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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들 "그런 사람들이 나라 운영을…서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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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 진흙 분류하던 중 사람 뼈 추가 발견


[앵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번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곳, 세월호가 누워있는 목포신항입니다. 벌써 7달째 목포신항에 홀로 상주하고 있는 JTBC 중계팀을 잠시 연결하겠습니다. 어제(11일) 세월호 기관실을 수색하던 중에 사람뼈 1점이 발견됐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현장에서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 미수습자 가족들도 오늘 청와대 발표를 들었을 텐데 어떤 얘기들을 하십니까?



[기자]

네, 이곳에 남은 가족들은 굉장히 침울한 모습이었고요, 설마 그렇게까지 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전해주셨습니다.

또 조작과 관련한 진상규명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도 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 얘기를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혁규 군 가족 : 설마 했죠. 그렇게까지 했으리라고…그렇게 했을까 생각을 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운영했다는 게 참 서글퍼요. 이젠 검찰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야 돼요.]

[앵커]

현재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4시쯤, 세월호 기관실에서 수거한 진흙을 밖에서 분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람 뼈 1점을 발견했습니다.

그저께는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 빔 밑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 1점도 찾았습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수습한 뼈를 국과수로 보내 DNA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앞으로 수색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세월호 기관실에서 사람 유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해수부는 우선 이달 말까지는 기관실 수색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애초 해수부는 세월호 수색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계속해서 유해가 나오고 있는 만큼 종료 시점 등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관건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 등인데 해수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월호 침몰 해역 수색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미수습자 9명 중 한 명이었다가 지난 5월 유해가 발견된 이영숙 씨의 장례식이 목포신항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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