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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BIFF]'유리정원' 감독 "블랙리스트 비상식적..앞으로도 안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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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수원 감독/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신수원 감독이 블랙리스트 관련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제작 준필름) 기자회견이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두레라움홀에서 열렸다.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박지수가 참석했다.

이날 신수원 감독은 "블랙리스트로 문화인들을 분류하는 행위가 있지 않았다. 비상식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표현의 자유는 막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정원' 앞부분 4대강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그 정권 안에서 틀었으면 어땠을까 잠깐 생각해봤다. 사소한 문제에서도 블랙리스트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거지 않나. 나는 운 좋게 피해갔다. 앞으로도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스토리를 선보일 '유리정원'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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