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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월가시각]'저물가' 고민에도 변함없는 연준의 긴축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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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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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과 역사상 최저수준의 실업률에도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연준은 긴축 통화정책 행보를 지속키로 했다. 3주 전에 열렸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결과다.

월가에서는 9월 FOMC 회의록과 관련, 연준이 12월 금리인상을 신호했다고 평가했다. 연준 내부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기존 긴축정책방향에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실적시즌에 모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21포인트(0.2%) 오른 2만2872.89로 거래를 마쳤다. 존슨앤존슨과 맥도널드가 1%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60포인트(0.2%) 상승한 2555.24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30포인트(0.3%) 상승한 6603.55로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현재까지 16%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4%, 23% 올랐다.

마이크 마테라소 프랭클린템플턴 수석부사장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낮다"고 강조했다.

닉 라이치 어닝스카우트 CEO(최고경영자)는 “11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26개 기업의 평균 순이익과 매출 성장률은 각각 14.9%, 10%였다"며 "그는 이어 "이들 숫자는 아마도 보험사들이 실적발표를 시작하면 떨어질 것이지만, 이는 허리케인들로 인한 일회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우 견고한 어닝시즌의 시작”이라며 “시장 약세를 기대한다면 지금은 실적을 보지 않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시티그룹,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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