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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미 강타' 네이트, 1급 허리케인 격상…美로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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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열대성 폭풍 '네이트'로 인해 초토화된 니카라과의 도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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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 중미 지역을 덮친 열대성 폭풍 '네이트'가 1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을 격상하며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허리케인센터(NHC)는 네이트가 시간당 120km의 바람을 동반한 채 멕시코만 남부 해역에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네이트는 8일 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동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트 상륙을 앞두고 뉴올리언스와 앨라배마-플로리다 접경 지역까지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으며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도 폭풍해일 경보가 내려졌다.

NHC는 네이트로 인해 해안 지역에 1.2~2.1미터 높이의 '위험 수준의' 해일이 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일부 저지대에 통금과 대피조치를 내렸다.

네이트는 미국에 상륙하기 앞서 칸쿤 등 카리브해 휴양지가 위치한 멕시코 유카탄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관측됐다.

카를로스 호아킨 주지사는 네이트가 유카탄반도 동쪽을 스치며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5일 네이트가 중미 국가를 강타하면서 최소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재난 사태가 선포된 코스타리카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인해 10명이 숨졌으며 니카라과와 온두라스에서 각각 13명,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엘살바도르에서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도 3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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