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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스티븐 패덕 수십억원대 자산가...총기 난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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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인 스티븐 패덕.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스티븐 패덕(64)이 수십억원대의 자산가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은 회계사 출신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은퇴자로 충격적인 범죄를 저지른 이유가 무엇인지 더욱 미궁에 빠지는 양상이다.

스티븐 패덕의 동생인 에릭 패덕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앞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형은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로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며 “스티븐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면서 “2주 전 모친과 대화를 하다가 모친이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은 상당한 부를 갖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그가 400만 달러(약 46억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과 에릭의 모친은 아들의 범행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미국 경찰 등에 따르면 스티븐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9000달러(약 4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에릭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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