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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내 유망 스타트업 10개사, 일본 시장 진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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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다리를 놓아주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재팬부트캠프 프로그램이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센터장 임정욱)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0개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9월25일부터 28일까지 재팬부트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재팬부트캠프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매년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라인 및 글로벌브레인 등 현지 기업과 투자회사 방문 및 세미나, 데모데이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데이블, 루닛, 링크플로우, 미띵스, 스마트스터디, 스케치온, 아이오, 포휠즈, 푸른밤, 프로파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하여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다양한 현지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스타트업들은 25일 도쿄 신주쿠의 라인 사옥을 방문,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 등 라인의 투자 및 사업관계자들에게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또 이날 저녁에는 시부야에 위치한 일본의 유명벤처캐피탈 글로벌브레인 본사에서 나이트피치(Night Pitch) 행사를 갖고 KDDI, 고단샤 등 일본대기업 사업개발담당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스즈키 노부다케 파트너는 “창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활발한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으로 인재가 몰리고 있고, 특히 영어능력이 뛰어난 글로벌지향 스타트업이 많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소개했다.

26일 오전에는 또 일본의 스타트업미디어 더브릿지와 공동으로 시부야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해 30여명의 일본 대기업관계자와 투자자들에게 한국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더 브릿지의 공동창업자 이케다 마사루는 “일본은 지금 대기업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는 분위기”라며 “이번 데모데이 행사가 일본의 파트너를 찾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TRA 도쿄 IT 지원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하이크벤처스의 쇼지 다카히로 파트너가 일본 IT시장 개관 및 스타트업 투자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10년이상 일본시장을 두드려 이제는 성과를 내고 있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 창업자, 한국기업들의 일본진출을 돕고 있는 KOTRA 일본사무소 타케베 에이카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팁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또 도쿄의 IT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들을 초청해 한국스타트업에게 소개하는 ‘일본의 한국인’ 밋업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26일 저녁에 열린 세번째 행사에는 150명이 넘는 재일 한국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에서는 야후재팬 우나리 부장, Refer me 조희준 대표, MJS 최창환 이사, 주식회사 프릭아웃 홀딩스 한애리 수석엔지니어가 패널로 참가한 좌담회가 열려, 일본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조언이 나왔다.

27일에는 재팬부트캠프 참가팀 8개사가 매년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스타트업행사인 테크인아시아 도쿄 컨퍼런스에 부스를 마련해 참가, 제품을 홍보했다.

마지막으로 28일 오전에는 일본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타트업소개행사인 모닝피치(Morning Pitch)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특집이 마련됐다. 데이블, 푸른밤, 링크플로우, 스마트스터디, 프로파운드 등 5개사가 100여명의 일본 대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각각 20분씩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질문을 받았다. 모닝피치는 2013년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아침 7시에 열리며, 이번 주로 209회를 맞은 장수 이벤트이다. 그동안 950여개 이상의 벤처기업, 17,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일본 스타트업 업계의 대표 행사로 딜로이트 토마츠 벤처 서포트(Deloitte Tohmatsu Venture Support)와 노무라증권주식회사가 운영한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일본은 요즘 대기업의 스타트업에 대한 협업과 투자의욕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런 기회를 활용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가까우면서도 큰 시장인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팬부트캠프 참가 스타트업]

  • -데이블 : 기사, 커머스 솔루션, 개인화 광고를 제공하는 콘텐츠 추천 엔진을 제공하는 회사
  • -루닛 :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서 의료 데이터를 분석, 판독하는 진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 -링크플로우 :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제작하는 하드웨어 회사
  • -미띵스 : 비디오 챗 플랫폼,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통해 면대면 영상으로 고객과 고객의 타겟 유저를 연결
  • -스마트스터디 : 글로벌 마켓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유아동 콘텐츠와 게임을 제작, 배급하는 회사
  • -스케치온 : 피부 위에 이미지를 안전하게 출력할 수 있는 일시적 타투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
  • -아이오 : 손쉽게 설치 할 수 있는 IoT기반의 스마트 조명 컨트롤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회사
  • -포휠즈 : 간호사나 교대근무자를 위한 일정 관리 어플을 개발하는 회사
  • -푸른밤 : 비콘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출퇴근, 급여관리 서비스로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및 기업에 특화된 직원운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 -프로파운드 : 전세계의 전문적 기술이나 지식을 보유한 비즈니스 인적자원을 찾을 수 있는 신뢰성있는 마켓플레이스


글: 손 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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