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아프간 방문' 美국방 겨냥 공항에 로켓 공격(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탈레반 "인근 민가 떨어져 5명 사상"

뉴스1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가운데)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오른쪽),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이 27일 아프간 수도 카불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최종일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도착한 27일(현지시간) 카불 국제공항을 겨냥한 로켓 공격이 벌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내무부는 매티스 장관 도착으로부터 수 시간 뒤 카불 국제공항 인근의 한 주택가로 로켓탄이 날아들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매티스 장관이 탄 비행기를 노린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해당 주택가에 살던 가족 가운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호라산 지부도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매티스 장관은 현지에 주둔 중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의 임무 수행 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예고없이 아프간을 방문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의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간군이 탈레반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스톨텐베르크 총장 또한 아프간의 안정과 치안유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 등의 이날 아프간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주둔 미군 증원을 포함한 새 아프간 전략을 발표한 뒤 처음 이뤄진 것이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은 1만1000명 규모이며 조만간 3000여명이 추가 파병된다.
ys4174@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