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현대위아,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 국산화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차 i30N에 탑재


현대위아는 고성능 차량 부품인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e-LSD는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좌우 바퀴에 전달할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일반 주행시엔 좌우 바퀴에 동력을 균등하게 배분하지만, 한 쪽 바퀴가 늪에 빠지는 등 주행이 어려울 상항에서 나머지 한 쪽 바퀴에 구동력을 몰아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고속 선회시엔 선회 바깥쪽 바퀴에 동력을 집중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토록 해준다.

이 부품은 현대자동차의 첫 고성능 모델 'i30N'에 탑재된다. 현대위아 창원3공장에서 연간 5000여대 규모로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에 개발한 e-LSD의 강점으로 응답성을 지목했다. 노면이나 주행 상황이 바뀐 후 0.15초면 e-LSD가 반응해 최적의 주행 동력을 바퀴에 분배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위아는 e-LSD 양산을 발판으로 파워트레인 부품의 글로벌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PTU.전자식 커플링(전륜 AWD 시스템)과 ATC(후륜 AWD 시스템) 등 AWD 제품과 전기차용 감속기 등 파워트레인 부품에 특화한 점을 내세워 해외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위아 윤준모 사장은 "e-LSD 양산으로 고성능 차량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