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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강남재건축 최대어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현대건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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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 공동사업 시행 건설업자 선정 위한 임시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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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 1단지 시공사 선정 위한 조합원들이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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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임시총회(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향후 수십 년간 강남 부촌(富村)의 랜드마크가 될 강남 서초동 '반포주공 1단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시공권이 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 결과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결과 기호 2번 현대건설이 1295표를 받으면서 GS건설(886표)을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반포주공1단지는 GS건설의 '자이 프레지던스'가 아닌 현대건설의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탈바꿈하게 됐다.

공사비만 2조6400억원에 달하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은 지난 4일 시공사 입찰을 마친 후 약 20여일간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그동안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배수진을 치며 전사의 역량을 총 동원한 단지인 만큼 어떤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될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심지어 지난 21일 열린 조합 주최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에서 재건축 사상 최초로 각사 CEO가 직접 참석해 수주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총회 당일에는 이같은 수주경쟁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사업설명회에서는 상대 건설사의 설계 등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지만, 여느 재건축 총회와 달리 강도높은 비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업설명회부터 투표, 개표 등도 질서있게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각사에서 개표용지를 크로스체크까지 거친 뒤에야 끝이났다.

이 단지는 1973년 지어졌으며 현재 지상 5층, 2090가구 규모다. 동작역에서 신반포역에 넓게 걸쳐져 있는 강변 아파트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 최고 35층(용적률 300%), 5748세대(소형 임대 230세대 포함)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 규모 역시 역대급이다. 공사비와 이주비, 사업비, 중도금 대출 등을 합치면 총사업비는 약 9조원에 달한다. 사업이 완성되면 한 동안 강남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단지로 명성을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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