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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시황종합]코스피, 7일째 하락 2372.57... 외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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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 매수에 1% 넘게 올라 650선 코앞 ]

코스피 지수가 2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지리한 등락을 반복한 후 약보합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추가 금리인상 발언에 약보합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2370선 주변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움직였다.

코스닥 시장은 시총 상위종목들의 상승하면서 1% 넘게 올랐다.

◇추석 경계모드? 거래량 올들어 최저=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5포인트(0.07%) 내린 2372.57로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모였다. 거래량이 1억9700만여주로 올들어 최저 규모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서 282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4억원, 166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4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51억원 순매도 등 전체 159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53계약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51계약, 2132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 종이목재가 각각 1.18%, 1.09% 올랐으며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등이 상승마감했다. 철강금속과 증권이 각각 1.19%, 1.54% 내린 가운데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보험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0.04% 올라 258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0.37% 상승한 8만24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삼성물산이 보합 마감한 가운데 NAVER가 2.52% 내렸으며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77% 상승했으며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상승마감했다.

화장품 주가 정부의 사드 피해 기업 지원책 발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LG생화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이 오는 28일 분할로 인한 거래정지를 앞두고 2.71% 올랐다. 롯데푸드는 3.05% 상승마감했다.

금호타이어가 경영권 매각 불확실성 해소로 6.44% 올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전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제출한 자구안을 부결하고 자율협약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서울 서초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로 출렁였다. 현대건설이 1.19% 오른 반면 GS건설이 1.80% 내렸다. 반포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 투표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의 파리바게트 제빵사 불법파견 여파로 하락했던 SPC삼립이 3.61%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아주캐피탈이 중간배당 결정 소식에 11.44% 급등했다. 아주캐피탈은 전일 주당 1253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추석 연휴 게임 이용객 증가 전망에 2.27% 상승마감했다.

국제약품이 상한가다. 국제약품은 이날 개발중인 mPGES-1(미세소체 프로스타글란딘 E2합성효소-1) 타깃 관절염 및 통증치료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시장연계 미래신약기술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67개, 34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외인 매수에 650선 코앞=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84포인트(1.06%) 오른 649.2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0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6억원, 90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제약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금융 인터넷 IT종합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올랐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오는 29일 코스피 이전상장 결정 주주총회를 앞둔 셀트리온이 4.70% 급등해 14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93% 올랐다.

휴젤 로엔 포스코켐텍 컴투스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이 1~4%대 상승을 기록했다.

메디톡스 CJ E&M 신라젠 바이로메드 코미팜 서울반도체 등이 내렸다.

초소형 초박형 강화글라스 제조업체 유티아이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했다. 유티아이는 공모가 2만5000원대비 10% 내린 2만25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뒤 시초가 대비 17.11% 하락한 1만8650원으로 마감했다.

신흥에스이씨도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했으나 공모가를 상회했다. 2차전지 핵심부품 제조사인 신흥에스이씨는 공모가 1만6000원보다 83.8% 오른 2만9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29.08% 내린 2만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하한가 없이 769개 종목이 상승했다. 378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3.90(0.34%) 오른 1140.7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0.40포인트(0.13%) 내린 314.75를 기록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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