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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미 고위관리들 북핵 위기 속 외교적 해법 모색"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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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중 외교안보대화 개최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과 북한이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고위 관리들이 외교력을 동원해 긴장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북한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을 압박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28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와 관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방문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또 중국의 고위당국자들과 북핵 위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어트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은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했다"라며 "그는 국무장관으로 부임한 이후 9개월 동안 2번이나 중국을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강경 발언에도 북핵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26일 폴 갤러거 교황청 외무부장을 만나기 앞서 "우리는 (북핵 위기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인도를 방문한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미간 설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외교적인 방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26일 인도 국방부에서 "우리는 북한의 가장 위험한 위협을 억지할 능력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가능한 한 외교적 영역에서 다룰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티스 국방장관은 "외교적으로 이를 푸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트럼프 대통령도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재무부는 26일 북한 은행 8곳과 개인26명을 상대로 추가 제재를 가하며 돈줄 차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북한 은행들과 전 세계에서 북한 은행 대표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타킷으로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재 대상에 포함된 북한 은행들이 있는 국가들이 이들 은행을 폐쇄하고 관계자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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