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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옐런, 저물가 불구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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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재냇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 상승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 CBS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 컨퍼런스에서 “최근 저물가에도 연준이 "물가 상승률 목표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금융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경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옐런은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금리를 너무 천천히 올리는 것도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너무 서서히 움직이면 결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가속화시켜 경기 침체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녀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통화 정책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몇 개월간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저물가를 유지하는 요인들이 언젠가는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연준이 그런 가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그동안) 물가를 추정하는 데서 실수를 했을 수 있다”면서 “여전히 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지만 연 2%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밑돌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유지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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