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美, 북한 은행 10곳·개인 26명 제재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 은행 10곳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농업개발은행과 제일신용은행 등 8개 은행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기존의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적용해 조선중앙은행과 조선무역은행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 홍콩 등에 있는 이들 은행의 현지 지점에 근무하는 북한인 26명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 발표는 앞으로 외국 금융기관의 대북 거래 차단을 위한 사전 단계의 성격을 지닙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세컨더리 보이콧', 제 3자 제재에 가까운 대북 독자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닷새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첫 이행조치입니다.

미 정부는 앞으로 이들 북한 은행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해 미국 금융망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사실상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외국 은행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하게 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외화 유입 통로를 완벽히 봉쇄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 재무부는 "지금까지 북한에 취한 제재 중 가장 강력한 제재"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