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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동화기업 스마트팩토리, 포스코ICT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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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 서비스 기업 포스코ICT가 국내 최대 목재 업체 동화기업의 제조 라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키는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지능형 공장)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인공지능(AI)으로 제어하는 공장을 말한다. 설비에 이상 징후가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

포스코ICT는 26일 동화기업의 인천 파티클보드(원목을 가공해 만든 판재)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사업을 내년 7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 공장은 축구장 24개에 달하는 17만㎡ 넓이로 국내 파티클보드 생산량의 70%를 담당하는 대형 공장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후판(厚板·두께 6㎜ 이상 철판) 공장 등 세계 최초로 제철소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사업을 처음 수주했다"고 말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공정을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화해 제품 불량률은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현재 2%를 웃도는 설비 돌발 고장률도 1%대로 떨어뜨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현재 국내 여러 기업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협의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를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조재희 기자(joyj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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