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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민銀 회장·행장 분리 최종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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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현재 겸임 체제인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분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 짓고 내린 조치다. 이로써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회장과 행장 겸임 체제를 유지하는 곳은 지방금융지주인 DGB금융만 남게 됐다.

26일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는 윤종규 현 회장을 최종 단독 후보로 결정한 뒤 현재 겸임 체제인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분리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확대위는 "현재 윤종규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은행장은 분리하기로 하고 은행장 선임에 관해선 확대위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이사회와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장 선임은 다음달부터 논의에 들어가는데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이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이 윤종규 회장 겸 행장의 임기 만료일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장 후보 선정 작업은 KB금융 상시지배구조위원회가 담당한다. 윤 회장과 최영휘 사외이사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박재하·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와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사내이사)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 인선은 다른 계열사 대표 인선과 마찬가지로 회장이 직접 참여한다"며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 허인 국민은행 부행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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