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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관저 인근서 총격, 경호원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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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사진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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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세희 기자 = 26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 인근 말라카낭 공원 내 대통령경호실(PSG) 단지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호실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필리핀 현지매체 GMA에 따르면 이번 총기 사건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관저 바로 맞은편에 있는 경호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사고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테르테는 통상 주말은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보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이 26일 저녁 마닐라에서 열리는 공적인 행사 여러 곳에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로페 다고이 PSG 사령관은 사망한 직원이 라힘 곤자가(37) 소령이라고 확인했다. 다고이 사령관은 “곤자가는 작전부의 요원으로, PSG 숙소 내에 있는 곤자가의 방에서 총상을 입은 그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곤자가 소령은 가슴에 단 한 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저녁 8시 50분께 아내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곤자가는 육군 사관 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대위에서 소령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고이 사령관은 “우리는 살인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다른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독립된 사건이며 테러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세부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사건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의 소재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와 관련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며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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