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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미군 사상 첫 '보병장교 양성 훈련' 통과 女해병장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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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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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미 해병대가 25일(현지시간) 미군 역사상 최초로 보병장교 양성 프로그램을 통과한 여성 해병대 장교가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13주간 진행하는 보병장교 양성 프로그램은 지원자 가운데 3분의 1이 탈락할 정도로 미군에서 가장 혹독한 훈련 중 하나로 꼽힌다.

해병대 대변인은 훈련을 통과한 중위가 “신원을 비밀로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 해병 중위는 캘리포니아주 미 해병 1사단 펜들턴 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린 코스 타임스는 이번 프로그램에 37명의 여군이 도전했지만 단 1명만 완주했을 뿐 36명이 중도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전한 미 보병장교 양성 프로그램의 혹독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야전지침에 능숙해야 하며 152파운드(약 69kg)의 장비를 운반할 수 있는 힘과 체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경사가 급한 콴티코 구릉에서 하루 종일 진행하는 훈련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그동안 사례로 보면 훈련 첫날 약 10%가 탈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에 시작한 올해 훈련에서는 131명의 해병대 지원자 중 88명만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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