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그룹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해 중장기 글로벌전략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아세안 지역에 전략적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증권이 진출해있는 홍콩, 싱가포르, 뉴욕 등 선진시장에서는 증권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은행, 보험 외에 상호금융까지 포함하는 자산운용 허브를 형성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해외진출 시 협동조합 금융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목표달성을 위해 글로벌 경영관리를 위한 조직확대 등 관련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당장 이번 하반기에 농협금융은 은행 인도 뉴델리사무소 지점전환과 공소그룹과의 합자 소액대출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미얀마, 캄보디아 등 농업개발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농업과 연계한 특화 금융사업모델을 개발해 현지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환 회장은 “농협 고유의 협동조합 모델을 활용하여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부문의 수출입 금융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보름 기자(full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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