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유류 도매사업 양도 최종 승인

[임시주총 통해 가결…SK에너지로 3015억원에 양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K네트웍스 오천주유소 전경.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에너지마케팅(EM)부문 유류 도매 사업을 3015억원에 SK에너지로 양도하는 안건이 26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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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따라 SK네트웍스는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의 판매망, 인력, 사업관련 자산·부채 등 일체를 10월 말까지 SK에너지에 양도 완료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패션사업, LPG충전소 사업,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등을 매각하고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회사인 SK매직(구 동양매직)을 인수하는 등 사업재편을 진행했다. 이러한 사업재편을 통해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분야를 양대 성장축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회사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올해 상반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요인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일회성 비용 등으로 SK네트웍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29.7% 감소한 491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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