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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코스피, 북미 갈등 고조에 엿새째 '내리막길'…금호타이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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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호타이어가 정상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6%대 큰 폭으로 올랐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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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대북리스크와 장기 휴장에 대한 경계심에 엿새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26%) 내린 2374.32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3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북미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말 폭탄'이 이어지면서 갈등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황금연휴'를 앞둔 경계감도 커졌다. 보통 증시는 장기 휴장을 앞둘 경우 휴장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우려감에 변동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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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26%) 내린 2374.32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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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기관이 홀로 5073억 원을 대거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6억 원, 3853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업종별로는 조선, 자동차, 석유가스, 건설, 자동차부품, 철강, 카드, IT서비스, 건축자재, 담배, 가구, 기계 등이 상승했고 창업투자, 전자제품, 문구류, 전기제품, 은행, 생명보험, 부동산, 항공사, 제약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4.61%), 포스코(2.60%), 삼성물산(1.12%), 한국전력(0.26%)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3.66%), SK하이닉스(-4.87%), LG화학(-1.05%), 네이버(-0.1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금호타이어가 정상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금호타이어는 전장보다 310원(6.24%) 오른 5280원에 장을 마쳤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자구계획은 실효성 및 이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당면한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며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내려놓고,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또한 그룹은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상표권 문제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용 등의 방법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6포인트(0.06%) 상승한 642.40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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