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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종합]KB금융, 윤종규 회장 연임 '만장일치'···행장은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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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밝은 표정의 윤종규 회장


윤종규 "디지털화 적극 대응, 중금리 대출 활성화"

KB금융, 회장 겸직 '국민은행장직'은 분리 추진
확대위 "은행장, 급변 환경 대처 인물로 검토"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올라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는 26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제3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윤 회장에 대해 약 3시간 반동안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확대위가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이다.

확대위는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한 회장 최소자격요건' 가운데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 등을 면접 기준으로 삼고 인터뷰에 나섰다.

이와 관련, 윤 회장에게 인수합병(M&A) 등 중장기 경영전략과 디지털 시대의 대응 방안, 시너지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안정화, 조직통합, 노사관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했다.

윤 회장은 인터뷰에서 "디지털화 등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세계화 강화, 중금리 대출 활성화, 중소·중견·창업·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리딩 금융그룹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확대위 측은 전했다.

확대위는 오는 29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법령에서 정한 임원자격요건 심사 절차를 거친 뒤 윤 회장을 이사회에 회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윤 회장은 11월2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3년 임기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윤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겸임 체제였던 국민은행장직에 대해서는 분리 작업이 추진된다. 은행장 선임은 이달 말께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은행장 후보로는 주요 계열사 CEO들과 내부 인사로 국민은행 부행장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확대위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축적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은행장 후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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