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인도·서태평양 지역에서 공조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프라윳 총리는 3일간의 방문 기간 중 미국 내 태국 기업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냉랭했던 양국 관계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2014년 프라윳 총리가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이후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하지만 지난달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태국을 방문하며 회복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아시아 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한편, 북한의 주요 거래국인 태국을 통해 대북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그간 태국 방콕을 허브로 북한 기업들이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판단, 태국측이 대북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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