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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스콧 스위프트 美 태평양함대사령관 퇴역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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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통령 명령 떨어지면 중국 핵공격" 스콧 스위프트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지난 여름에 발생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충돌사고에 책임을 지고 스콧 스위프트 美 태평양함대사령관이 퇴역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스위프트 사령관은 NBC뉴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승진할 가망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퇴역한다"며 "존 리처드슨 해군 참모총장이 내가 다시 지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2015년 태평양함대의 사령관이 된 스위프트는 지난 6월과 지난달 이지스 구축함의 연이은 해상 충돌로 17명이 사망한 사고에 책임을 지고 있다.

지난 6월17일에는 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가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 앞바다에서 필리핀 컨테이너선과 충돌하면서 승조원 7명이 사망했고, 지난달 21일에는 같은 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존 S. 매케인이 싱가포르 동쪽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유조선 알닉호와 충돌해 승조원 10명이 사망했다. 당시 발생한 두 건의 충돌은 예견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우세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내년 1월이면 (해군이 된 지) 40년이 된다. 많은 해군들과 그 가족들과 함께 복무한 것에 감사함을 가지고 퇴역한다"라며 "내게 남은 복무기간이 6주든 6개월이든 대원들과 함께 그 시간을 채울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미 해군은 올해 일어난 주요 함정 사고에 대한 책임을 추궁해 7함대 예하 제70 임무단장인 찰스 윌리엄스 소장과 제15 구축함 전대장인 제프리 베넷 대령을 파면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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