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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원유 '곰'들 돌아서나…"WTI 55달러 넘으면 판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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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킹 '가트만' "기간구조 상승 '괴성' 지른다"

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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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원자재 전문가 데니스 가트만이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55달러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유시장의 대표적인 곰(약세론자)이었던 그가 황소(강세론자) 쪽으로 약간 돌아섰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가트먼은 25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현재 원유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유 선물의 기간 구조가 '무언가가 발생하고 있다'고 소리치며(yelling) 괴성을 지른다(screaming)고 그는 표현했다.

그는 "처음으로, 현 상황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과장이 아니라 펀더멘털에 기반한 랠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60불 목전까지 급등해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며, WTI 역시 52.22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가트만은 "아직 미가동 중인 유전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WTI가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서면, 많은 유전들이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경고를 덧붙였다.

그는 "배럴당 55달러를 돌파하면 퍼미안 분지와 이글포드의 많은 원유 생산 업체들은 생산을 늘릴 것"이라며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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