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 5만1587호 준공…5년평균 대비 38.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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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지난달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 물량이 5년 평균치 대비 약 3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전 쏟아졌던 주택 인허가 물량들의 준공시점이 도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5만1587호로 5년 평균(2012~2016년, 3만7203호)대비 38.7% 증가했다. 전년 동월(4만4141호) 대비로는 16.9%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2016년 인허가 물량이 역대 최대였다. 2015년 76만5000호, 2016년 72만6000호"라면서 "2015년 하반기부터 착공이 늘었고, 준공시점이 도래하면서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8월 누계 준공실적은 7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준공물량이 증가하면서 5년 평균 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누계 준공은 35만4000호로 5년 평균(26만8000호)대비 32.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9712호로 5년 평균 대비 68.3%, 전년 대비 32.2%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1875호로 5년 평균 대비 11.9%,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3만5148호로 5년 평균 대비 60.3%, 전년 대비 33.7%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439호로 5년 평균 대비 7.6% 증가,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만8502호로 5년 평균(4만8835호)과 비슷한 수준(0.7% 감소)이다. 전년 동월(5만4832호) 보다는 11.5% 감소했다.

8월 누계 인허가는 5년 평균 보다 높은 수준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 및 이와 유사한 2016년 보다는 낮다. 8월 누계 인허가는 39만6000호로 5년 평균(36만1000호)대비 9.7%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2378호로 5년 평균 대비 5.5% 증가,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지방은 2만6124호로 5년 평균 대비 5.4%,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아파트는 3만3301호로 5년 평균 대비 2.6% 증가,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201호로 5년 평균 대비 7.1%, 전년 대비 19.8%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만1554호로 5년 평균(4만5654호) 대비 12.9% 증가했다. 전년동월(4만7748호) 대비로도 8.0%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6907호로 5년 평균 대비 13.6%,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지방은 2만4647호로 5년 평균 대비 12.1%,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3992호로 5년 평균(3만2635호) 대비 26.5% 감소했다. 전년 동월(3만2330호) 대비로도 25.8% 줄었다.

수도권은 1만924호로 5년 평균 대비 25.4%, 전년 대비 36.3% 감소했다. 지방은 1만3068호로 5년 평균 대비 27.3%,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1만7696호로 5년 평균 대비 25.2%, 전년 대비 29.1% 감소했다. 조합원분은 3283호로 5년 평균 대비 61.2% 증가,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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