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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017 뉴시스 조찬 금융포럼]차상균 "4차 산업혁명 100만 인재 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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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뉴시스 금융포럼 강연하는 차상균 원장


【서울=뉴시스】김형섭 장서우 기자 =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은 26일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전쟁"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규모를 감안할 때 일자리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존재감을 갖고 살려면 100만명의 인재는 만들어야 리드는 못해도 제 목소리를 내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뉴시스 조찬 금융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미래: 빅데이터가 바꿀 금융, 그리고 세상'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00만 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선점의 방법론으로는 ▲혁신창업 씨앗을 키운 글로벌 벤처 육성 ▲기존 기업의 글로벌 디지털 혁신 경쟁력 제고 ▲해외 디지털 혁신 기업 연구소 유치 등을 제시하며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인재양성과 투자를 강조했다.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응용 능력과 인문·사회·공학·의학 등 각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디지털 혁신 인재'를 4차 산업혁명 인재상으로 제안했다.

차 연구원장은 AI 연구의 귄위자인 앤드류 응(Andrew Ng) 스탠퍼드대 교수도 100만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앤드류 응은 AI 바람을 일으켜 구글 AI 프로젝트를 시작한 사람인데 중국 바이두에서 불러서 100만명의 AI 인재를 키우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앤드류 응이 느끼는 바나 우리나라 산업 현장이 느끼는 바가 결국 똑같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차 연구원장은 "일자리 전쟁이 벌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 산업의 파괴뿐만 아니라 기존 일자리의 파괴도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며 "기존의 일자리를 지킨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아직 4차 산업혁명에서 앞장 선 나라는 얼마 없다. 앞장서면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일자리를 우리가 선점할 수 있다"며 "그렇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면 문화·예술·스포츠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도 새 일자리 창출의 여유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ephites@newsis.com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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