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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트럼프, 美 입국 금지 국가에 북한·베네수엘라·차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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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가 새로 발표한 입국 제한·금지 국가 명단에 서명했다. 24일 (현지시각) 블룸버그 외 다수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 입국 규제를 받는 국가가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블룸버그 제공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입국 제한 및 금지 대상국가인 이란,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수단 등 무슬림 6개 국가 중 수단을 제외하는 대신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등 3개 국가를 명단에 추가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들 8개 국가에 대해 각기 다른 수준의 입국 규제를 취할 예정이다. 일부 국가의 경우 출신 국민의 입국이 전면 금지되고,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정부 관계자와 가족 등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규제가 적용된다.

북한과 차드는 입국이 전면 금지되는 국가로 지정됐다. 미국 행정부는 선언문을 통해 “북한은 미국과 어떤 면에서도 협조하지 않았고, 정보공유 등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장관 렉스 틸러슨은 “주 정부를 비롯한 연방 기관들이 협조에 나설 것”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민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규제는 더 강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 명령은 오는 10월 18일 처음 발효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9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무슬림 6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90일간의 입국 제한 행정명령은 이날 만료됐다.

미국 행정부 측은 전 세계 공항에 혼란을 야기했던 첫 입국 금지 조치와 달리 여러 정부 기관과 논의 끝에 시간을 두고 실시되는 이번 규제는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유정 인턴기자(yjkwon1123@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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