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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정재훈 대표원장, 아시아관절경 학회서 ‘무릎 연골재생 줄기세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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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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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안산에이스병원은 정재훈 대표원장이 지난 7일~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 5회 아시아 관절경 학회 및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스포츠 의학 학술대회(The 5th Biennial Asia Arthroscopy Congress combined meeting with The 5th Annual meeting of Indonesia Orthopedic Society for Sports Medicine and Arthroscopy)’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무릎 연골재생 줄기세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관절염은 무릎뼈를 보호하는 뼈 연골이 닳아 뼈가 노출된 상태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노화되고 자연스럽게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관절염이 국소적으로 심한 경우 과거에는 미세천공술을 활용했다. 이 미세천공술은 연골이 없는 뼈 부위에 5mm 간격으로 미세한 구멍을 뚫고 골수에서 나오는 줄기세포로 연골을 생성하는 치료다.

정재훈 대표원장은 “하지만 이렇게 치료를 할 경우 줄기세포수가 작을 뿐만 아니라, 관절 연골이 형성돼도 원래 자연연골보다 섬유연골이라는 2차 연골로 생성돼 연골 수명이 짧아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에는 환자의 엉치뼈 속 골수나 몸의 지방을 떼어 활용하는데,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이를 농축하면 중간엽 줄기세포 추출이 가능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기증 받은 제대혈 중 중간엽 줄기세포를 배양 모아놓은 치료제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 줄기세포를 내시경수술로 문제의 뼈 부위에 투여하면 6개월에서 2년 이내에 자연연골이 생성된다.

안산정형외과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대표원장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는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외상이 심한 연골손상이나 퇴행성 관절염에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사를 이용해서 무릎에 줄기세포치료를 하는 방법은 아직 효과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를 할 때는 수술을 통해 직접 줄기세포를 연골이 없어진 부위에 붙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아직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대표 되는 염증성 관절염은 치료 대상이 되지 않으며, 또 특별히 연령제한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연세가 많은 분이라면 다른 치료법 선택이 좋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라고 조언했다.

정재훈 원장은 “연골부위가 전체적으로 닳았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골 연골 결손이 생겼다면 줄기세포치료보다는 인공관절이 비용적인 측면과 효과적인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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