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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사법부 크게 달라져야"…김명수 "국민 기대 잘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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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지금 국민은 우리 정치도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사법부 개혁을 주문했다./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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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에게 "지금 국민은 우리 정치도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사법부 개혁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으며, 김 대법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로 바쁘실 텐데도 많이 신경 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사법개혁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뉴욕 순방 중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사법부 수장에 공백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는데 국회와 야당에서 삼권분립의 정신을 존중해서 협조해 주신 덕분에 신임 대법원장이 공백 없이 취임할 수 있어 아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치를 개혁하는 것은 대통령과 또 정부, 국회가 담당해야 될 몫인데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과 독립기구로서 독자적으로 해야 되는 것으로써, 아마 국민들도 그렇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신임 대법원장께 아주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도 인사청문회 때 보여주신 여러 가지 모습을 보니까 아주 참 든든하게 생각이 됐고, 그리고 모든 사안에 대해서 답변하시는 게 참으로 성실하면서도 또 아주 침착하셔서 저도 아주 기대를 하게 생각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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