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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하이투자증권 “롯데쇼핑, 변경상장 후 저PBR 탈피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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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5일 롯데쇼핑에 대해 거래정지 이후 변경상장 될 때는 중국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환경하에서 배당 확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유휴부동산 등 유동화 및 사업부 가치 현실화 등으로 인해 저PBR(주당 순자산가치)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 4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으며, 8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확정했다”며 “따라서 9월 28일 거래정지에 들어간 이후 오는 10월 30일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이 변경상장 및 재상장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소유지분 대부분에 대하여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사실상 한국에서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롯데그룹이 중국의 롯데마트 점포를 처분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여 전 점포 매각 또는 일부를 처분할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롯데마트는 베이징, 상하이, 선양, 충칭 등을 비롯한 110여개 대도시에 좋은 입지를 선점한 매장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0월 18일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중국 집단지도체제 변화와 시진핑 주석의 권력 강화 여부에 따라 향후 한중관계가 새 국면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시기 및 가격에 대하여 매각 성공 가능성이 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변경상장 및 재상장 이후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10.5%, 롯데쇼핑 13.5%, 롯데제과 9.1%, 롯데칠성 5.7%, 롯데푸드 2.0% 등을 소유하게 되므로 스왑 등을 통하여 롯데지주에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며 “롯데쇼핑의 지분가치가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에 비하여 월등히 높기 때문에 롯데쇼핑의 리레이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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