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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케이뱅크 실권주 일부 발생…"1천억 유상증자엔 문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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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실권주 처리 방안 결정

연합뉴스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박의래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예정대로 자본금 1천억원을 유상증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1천억원 유상증자 계획에 따른 청약 마감일인 22일 다수의 주주가 케이뱅크의 계획에 따라 신주를 배정받고 주금을 내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하지만 일부 주주는 청약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실권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권주 규모가 1천억원 유상증자 구상에 차질을 줄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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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케이뱅크 제공=연합뉴스]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어 실권주 배정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주에게 실권주를 추가로 배정하는 방안과 제3의 주주를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케이뱅크 설립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한 KT[030200]는 은산분리 규정을 고려하더라도 최대 70억원 규모의 실권주를 인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케이뱅크는 주금 납입일인 27일 예정대로 1천억원 증자를 마무리하고 현행 2천500억원인 자본금을 3천500억원으로 늘릴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이르면 연말에 1천500억원 규모로 증자를 다시 추진하고 향후 1조원까지 자본금을 늘릴 계획이라서 향후 주주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2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심성훈 은행장이 참여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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