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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거실에 집중하는 가구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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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테이블.소파 결합.. 이케아는 팝업 전시공간


가구업계가 거실 공간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가구시장 외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는 가구업체들이 거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이를 어려워하는 소비자 공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가구업계는 소비자들에게 개별 가구가 아닌 가구를 활용해 완성된 거실공간을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 에넥스, 이케아, 체리쉬 등 가구 업체들이 최근 거실 관련 제품 출시을 출시함과 동시에 집 거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팝업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Express yourself 거실을 내 멋대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빵꼼마'에서 '헤이거실(Hej Geosil)''팝업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헤이거실'에서는 이케아가 제안하는 4가지 거실 테마의 쇼룸과 신제품, 2018년 카탈로그를 만날 수 있다.

한샘은 지난 12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테이블과 소파가 결합된 '홈바(home bar)'형 리클라이너 소파 '프라임 더홈'을 출시했다. 등받이에 테이블이 내장돼 아래로 접으면 홈바 스타일의 거실 공간을 연출한다. 테이블 상판의 컵 홀더를 활용해 편리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콘센트, USB 단자 등이 있어 휴대폰, 스피커 등 전자기기 활용도 가능하다.

에넥스는 올 하반기를 겨냥해 거실 공간을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는 거실가구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수납력을 강조한 '월플렉스''거실장을 비롯해 헤드레스트 각도 조절 및 일부 편의 기능이 더해진 소파 8종, 유니크한 디자인의 티테이블 4종 등이다. 해당 신제품들은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해 여러 유형의 거실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체리쉬는 '오웬' 시리즈 5종과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활용도가 높은 소파 테이블 10종을 내놨다. '오웬' 시리즈는 소파 테이블과 콘솔형 화장대, 서랍형 화장대, 거울, 사이드 테이블로 구성됐다. 소파 테이블 신제품은 '미토', '보니타', '알란' 등 다양한 라인으로 구성됐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간으로 '거실'을 꼽고 있지만 거실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가구업체들이 자사 가구를 포함한 거실공간 연출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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