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발리 아궁화산 분화 우려 고조…현지주민 3만4천 명 대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피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약 3만 4천명의 주민이 아궁 화산 주변 위험지역을 벗어나 임시 대피소에 수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피하는 주민의 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궁 화산이 위치한 발리 카랑아셈 지역에는 40만 8천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피구역 내에 사는 주민은 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대피구역을 분화구 반경 9.0∼12.0㎞로 확대했습니다.

'위험' 단계는 언제든 분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로, 아궁 화산 지하에서는 하루 수백 차례씩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 [나도펀딩] 병원 어린이 환아복 후원하기
☞ [취재파일 스페셜] 5.18 헬기 사격, 조종사의 증언
※ © SBS & SBS I&M.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