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의 중도신당, 24일 佛 상원 선거에서 고전 확실시

마크롱의 중도신당, 24일 상원의원 선거서 고전 확실

【파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 상원 선거가 24일 시작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신당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는 출범 후 처음으로 정치적 시험대에 서게 됐다.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는 전체 의석의 절반을 교체하는 이번 상원 선거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어야 하는 입장이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힘든 싸움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앙마르슈는 지난 6월 하원 의원들을 뽑는 총선에서 절대 과반수를 차지하는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두었지만 그러한 결과를 상원에서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 성향인 공화당이 전체 348석의 상원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롱 대통령의 앙마르슈당이 상원에서 대통령의 기업친화적 경제 개혁에 대해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정당들과의 연합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상원의원은 일반 국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약 7만5000명의 선출직 관리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선거 결과는 24일 밤 나올 것으로 보인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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