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추혜선 의원 “MB·원세훈·최시중 국감 증인 신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의 초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문제로 모아지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방송장악, 4대강 사업 등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24일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MBC·KBS 전·현직 사장 등을 국감 주요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최근 국정원 개혁위가 공개한 문건 등에 따르면 인사·보도 개입이나 블랙리스트 등 방송의 공정성·공익성을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같은 당 이정미 대표도 4대강 사업 강행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환경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이명박 정부 위법 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 전 대통령 증인 채택 과정에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