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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여야, 국회사절단 구성해 다음달 초 방미…북핵 의회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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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용해 미국 의회 주요 인사와 회동

북핵 외교 및 북핵 평화적 해결 방안 모색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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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이형진 기자 = 여야 중진의원들이 북핵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미 의회 외교에 나선다.

이번 방미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김두관 의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참여하며 추석 연휴를 이용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국회를 대표해 다음달 1일 출국해 5박6일간 일정으로 미 의회를 방문해 북핵 대응 외교를 펼친다.

이번 방미는 정동영 의원이 의회 차원에서 외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회 차원에서 논의를 확대시켜 여야 모두에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등 미국 의회의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북핵 위기 해법을 논의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통한 위기 해법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들 일행은 워싱턴과 뉴욕을 차례로 방문, 상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장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미 의회 및 조야 인사와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사절단 일행은 외교부를 상대로도 협조를 요쳥한 상태다.

이석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한반도 상황이 심각한 만큼 국회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미 의회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하원을 비롯 한반도와 관계가 깊은 정치인들을 만나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촉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도 "미국은 행정부 뿐 아니라 의회의 입장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의회 유력 지도자를 만나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현지 미국 조야의 분위기도 들으면서 의회 외교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측은 이번 방미단에서 빠졌다. 한국당은 이미 이철우 의원 등을 중심으로 방미단을 구성, 미국에 입장을 전한 바 있어 이번 방미단에는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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