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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北리용호, 트럼프에 "자살 공격 시작은 트럼프…상식과 정서가 온전치 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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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거세게 비난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한 한 연설에서 “자살 공격을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트럼프”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과대망상, 정신이상자 등으로 표현했다.

리 외무상은 “국땅의 무고한 생명들이 화를 입는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책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의 막말에 대한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 세상에서 제일 처음으로 핵무기를 만든 나라”라며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실전에 사용해 수십만 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대량 살육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또 리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상식과 정서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파괴 위협 발언 등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 시작 직전 리 외무상이 자리를 떠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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