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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美 B-1B랜서, 北동해공역 비행…"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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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B-1B 랜서 폭격기가 F-15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했다며 B-1B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F-15 전투기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각각 발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비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옵션의 범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비행은 21세기 들어 북한으로 날아간 미군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통틀어 가장 휴전선 북쪽으로 멀리 날아간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그동안 해온 무모한 행동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또한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붙은 B-1B 랜서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분류되며,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돼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폭격기로 알려졌습니다.

[한승환 기자 hsh1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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