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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허리케인 마리아, 미 남동부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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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허리케인 마리아에 초토화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카테고리 3등급인 허리케인 마리아가 바하마를 통과해 미국 남동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높은 파도와 강풍이 예상된다.

미국 국립허리케인 센터는 22일(현지시간) 마리아가 최대풍속 205kph을 유지하면서 산살바도르에서 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카리브해의 턱스앤케이코스 섬, 바하마 남동부와 중부가 아직 마리아의 영향권에 있다. 마리아는 23일 오후 북진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아가 휩쓸고 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당국이 북서부에 있는 댐의 하류에 사는 주민 7만명을 대피시켰다. 북서부에 마리아의 영향으로 380㎜ 넘는 비가 내려 약 90년이 다된 이 댐의 저수지가 범람했다.

푸에르토리코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 미군 당국은 전력과 통신 복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미 공군 예비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통신 및 전력 복구 지원을 위해 푸에르토리코로 군대를 파견했다며 푸에르토리코의 정전 피해 규모가 커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 육군 공병대 관계자는 푸에르토리코 전체 중 95-100%에 아직 전기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앞서 이날 허리케인 마리아'로 초토화된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등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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