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부, 단호한 대북정책 추진해야"

자유한국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발언 수위가 고조되자 "평화는 힘이 있을 때 가능하다"면서 정부에 단호한 대북정책을 촉구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23일 구두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를 강조했는데, 평화는 말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힘에 바탕을 두었을 때 확보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서도 "더이상 국제사회를 긴장시키는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정부의 무기력한 대북정책에 국민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단호하고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으로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