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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산 정상의 아름다운 음악축제…'울주 오디세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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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을 둘러싼 1천m 이상 고봉을 일컫는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억새의 계절임을 알리는 음악축제 울주 오디세이의 막이 올랐다.

울주군은 23일 울주군 상북면 간월재 억새평원에 '산바람 신바람'이라는 주제로 울주 오디세이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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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오디세이에 몰린 인파
울산시 울주군 간월재 정상에서 열린 산상 음악회 '2016 울주오디세이'에 수백 명의 등산객이 몰려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부터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시점에 맞춰 열렸다.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산에 올라 음악을 느끼고, 산에서 내려와서는 영화까지 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울주 오디세이는 2010년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간월재 억새평원에서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특히, 산 정상에서 그랜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등 상식을 깨는 연출과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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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산정상에서 음악회 '울주오디세이'
울산시 울주군이 주최하고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특별기획 울주 오디세이 행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행사에도 드러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잘 알려진 남궁연의 연출 아래 케이컬쳐그룹 아양의 한국적 정서를 담은 춤과 노래가 선보였다.

남궁연(드럼), 김성수(베이스), 김진수(기타), 민경훈(건반), 윤서경(아쟁), 이재하(거문고)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jazzband 991Project' 등도 무대에 올랐다.

소리꾼 이봉근과 장서윤의 소리는 신명을 돋웠다.

행사를 주관하는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행사장에는 길고 긴 연이 하늘에서 간월재 억새평원을 감싸고 간간이 등장하는 패러글라이딩 또한 볼거리"며 "자연조명이 되어줄 간월재의 억새 숲 사이 진행될 피아노 연주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음악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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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합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그린 카펫 행사에 참석한 박재동 추진위원장, 신장열 울주군수, 미국의 산악인 릭 리지웨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1 yongtae@yna.co.kr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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