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국회 국방위원장에 보고
"20일 동안 열려있는 건 이례적… 최전방 긴장 수위 상당히 높아"
바른정당 소속인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전날(2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중부전선 최전방 경계초소(GP)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과거 북한이 환기 등을 위해 총안구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경우는 있는데, 이번처럼 핵실험 이후로 20일 가까이 총안구가 계속 열려 있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망원경을 통해 북한 측의 총안구가 열려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 초소의 상주 인원도 보강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들도 만약에 있을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전방에서 남북 간 긴장 수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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