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美 틸러슨 "北에 대한 외교적 노력 줄어들지 않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BC 인터뷰 "김정은, 핵개발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 나와야"

뉴스1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자료사진)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우리가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지만, 외교적 노력이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서로를 '미치광이'라고 부르는 등 강도 높은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이유로 북한의 '완전 파괴'를 거론하자, 김 위원장은 이날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고려하겠다"는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우린 외교의 틀 안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모든 군사적 선택지 또한 테이블 위에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겨냥해 실질적인 위협행위를 해올 경우 그에 상응하는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틸러슨 장관은 "우린 김정은에 맞서 가장 강력한 경제제재 조치를 취했다. 그래서 그는 전 세계 모든 곳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다"며 "세계가 (북한을 향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ys4174@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