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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北리용호 "김정은 대응? 태평양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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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험한 막말을 주고받은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김 위원장의 대응책을 추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대해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 미국령 괌에 대한 포위사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저녁 숙소인 맨해튼의 호텔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조치가 되겠는지는 우리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리 외무상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이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응해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성명에서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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