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HPE가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5000명을 2017년 말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HPE는 관리자를 포함해 미국,해외 인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맥 휘트먼 HPE 최고경영자(CEO)는 9월 초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전략적 우선 과제를 명확하게 세우고 사업을 줄이면서 영업 모델을 단순하고 더 빠르게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조직 크기를 줄인 것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팀 스톤시퍼 HP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3년 동안 15억달러(1조6998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PE는 2015년 HP에서 분사한 뒤 네트워킹,스토리지 등 기업 고객용 IT 인프라서비스에 집중 중이다. 3분기 매출은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한 82억1000만달러(9조3019억3000만원)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1년 전 22억7000만달러(2조5719억1000만원)에서 1억6500만달러(1869억4500만원)로 대폭 줄었다.
블룸버그는 HPE가 감원 계획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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