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中 신용등급 'A+' ..S&P, 한단계 강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안정적


【 베이징.서울=조창원 특파원 이정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P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중국에서 오랜 기간 이어진 부채 증가세 때문에 경제 및 금융 위험이 상승했다"며 "앞으로 2∼3년 동안 부채 증가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동안 중국의 신용성장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자산가격 상승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안정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무디스도 중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하고, 피치도 7월 A+로 유지하면서 중국은 3대 신용평가사에서 나란히 A+(A1) 등급으로 내려서게 됐다. 이는 한국보다 무디스.S&P에서는 두 단계, 피치에서는 한 단계 낮은 것이다. 올 들어 두 번째 강등으로 중국은 경제성장과 금융건전성 강화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힘이 빠지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jjack3@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