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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시장 공격적 발주 기대…목표주가 상향"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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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미국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시장에서 공격적인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날 셀트리온의 미국 유통 파트너사인 화이자는 미국 펜실베니아 지방법원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제조사인 존슨앤드존슨(J&J)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그간 J&J은 사보험사들을 상대로 자사 제품에 대한 독점 패키지 계약을 선제적으로 체결해왔다. 이 때문에 화이자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를 사보험사 의약품 리스트(formulary)에 등재시키는 데 난항을 겪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소송으로 J&J 전략에 제동이 걸릴 경우 인플렉트라 확산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인플렉트라의 미국내 점유율은 약 2.5%로 추정된다.

진 연구원은 “8월 인플렉트라 처방액은 전월 대비 27%(1200만달러) 증가했다”며 “화이자가 인플렉트라 관련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고, 실제로 최근 미국 사보험사와의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화이자가 2018년 대응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인플렉트라를 적극적으로 발주할 것”이라며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에 대한 공격적인 발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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