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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국내 주택시장 안정화…변화를 통한 성장 가능" - 미래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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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주택시장이 신규 아파트 분양 감소와 함께 미분양 아파트도 감소하며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14만2000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도 올해 7월 기준 5만4282호로 6월 대비 5% 줄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재건축 사업 확대로 1월부터 9월까지 1만2259호 분양되며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7월 기준 41호다.

이광수 연구원은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며 분양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설회사 주택사업은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아파트 분양이 줄어들며 주택사업의 신규 수주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어차피 주택사업의 위험 관리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시장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연구원은 “경기지역은 올해 3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분기 평균 아파트 입주 물량이 4만3000가구에 달해 지난 2013년 이후부터 2016년 사이 기록했던 평균 1만6000가구를 크게 웃돈다”며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가 하락, 집값 변화가 예상되고 반면, 입주 물량이 늘어나 건설회사 주택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8·2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건설사 주택사업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변화를 잘 활용한다면 또 다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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