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준수율 70%…모바일·해외업체 이행률 낮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이행률이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경우 준수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해외 업체일수록 자율규제를 적용하는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 7월 1일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개선안에 대한 2개월간의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자율규제 모니터링 대상 게임물 중 규정을 지킨 게임의 비중은 7월 65%, 8월 71%로 나타났다. 준수게임 숫자는 각각 74개(대상게임 114개), 80개(대상게임 113개)로 시행 첫 달에 비해 둘째 달에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플랫폼별로는 온라인게임의 준수율이 높은 편이었다. 온라인게임 준수율은 7월 88%(41개 중 36개), 8월 93%(41개 중 38개)로 일부 게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게임이 자율규제를 적용했다.

그러나 모바일게임의 경우 이행률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7월 52%(73개 중 38개)에서 8월에는 58%(72개 중 42개)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또 국내 게임업체의 준수율이 80% 수준을 유지한 것과 달리 해외 게임업체의 게임의 경우 자율규제를 적용하지 않은 게임이 절반 이상이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평가위원회를 통해 미준수 게임업체가 자율규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등 이행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준수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권고 및 이행 동참에도 자율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평가위원회를 통해 게임명 공개 등의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은 캡슐형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물 중 게임트릭스 기준 전국표본PC게임사용량 100위 내의 PC온라인게임과 게볼루션(구글, 애플, 원스토어 종합) 종합순위 100위 내 모바일게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