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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여성향웹툰플랫폼 ‘봄툰’,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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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 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성전문 웹툰플랫폼 ‘봄툰’ 또한 해외 현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봄코믹스가 선보인 웹툰 플랫폼 봄툰은 지난 8월 전문경영인 김영훈 대표가 인수한 이후 2개월만에 연 최고 매출을 달성,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봄툰은 최근 여성향 웹툰플랫폼으로서 최초의 글로벌 카테고리 킬러가 되기 위해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 플랫폼과 긴밀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외부 투자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봄툰은 타 플랫폼과 달리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장르 가운데 양질의 작품만을 엄선해 제공하는 곳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여성’이라는 새로운 웹툰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봄툰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경게임진

김영훈 봄툰 대표는 “스토리에 대한 공감 능력과 감성이 풍부한 여성 독자들은 이야기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소비층이라 할 수 있다”며 “봄툰은 이처럼 강력한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향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통해 각국의 문화 콘텐츠를 교류, 독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웹툰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웹툰 시장은 2013년 1500억원 수준에서 2016년 5840억원으로 3.9배 성장해왔으며, 2020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 해외 서비스 진출이 웹툰 기업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웹툰은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한 산업으로, 콘텐츠의 2차 활용가치까지 반영하면 웹툰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예측, 웹툰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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